EXHIBITION
종료전시 City-Barricade
전시회명  /  City-Barricade
참여작가  /  우무길 작가
전시기간  /  2017-11-07~2017-11-18
전시장소  /  아트뮤제갤러리
전시주최  /  아트뮤제
전시주관  /  아트뮤제
관람시간  /  AM 11:00~PM19:00
관람요금  /  무료

“City-Barricade”

우무길 작가의 “City-Barricade展”에서는 마치 미래의 도시를 옮겨놓은 듯 공간 가득 채우고 있는 다양한 도시의 형상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폐쇄적인 현대인의 심리와 부와 신분의 차별성을 내포하는 동시에 이제는 희미하게 존재할 뿐인 도시의 소통의 공간을 기억하는 마음을 담고자 하였다.
본 전시는 아트뮤제 청담전시장에서 2주간 진행되며, 더 좋은 사회와 더 좋은 세계에 대한 꿈과 동경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만남의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주제: City-Barricade
전시제목: 우무길 7회 초대개인전
전시장소: 아트뮤제 청담전시장(강남구청역 4번출구 100m)
전시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40-15 2F
전시기간: 2017.11.07(화)~11.18(토)
관람비용: 무료
관람시간: 평일 AM 11:00~PM19:00(토/일 ~PM 17:00)
전시문의: 02-883-6151 

 








기대와 희망의 도시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부조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내 의식 속에 기억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건축물의 형태들이 연상되게 만들었다. 창문과 계단, 기둥과 천장. 안과 밖의 수직과 수평, 사선과 곡선의 형상을 분해와 조립을 통해 배치하고 구성한 형태이다.

우무길의 도시는 화가 손상기의 ‘공작도시’들처럼 불온하고 불쾌하며, 불통의 침묵이 떠도는 미완의 도시들이다. 어딘가는 공사 중이고, 어딘가는 개발 중이며, 그래서 철거와 집짓기가 끊임없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도시들은 사람 사는 세상이고 그만큼의 완결성을 유지한다. 우무길의 조형세계가 출발하는 지점은 바로 거기일 터. 그는 미완의 도시들을 다시 불러들여 덧붙이고 채색하여 하나의 완전한 도시를 재현한다. 미완에서 완결로 가는 다양한 시도와 구축, 변형, 구성의 과정적 조각세계는 지금 그가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유토피아적 공간들이다.
여기서 도시는 그저 도시가 아니다. 한 개인의 자기 정체성이 생성되는 원천이며, 한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이 지나는 홀이다. 작가가 도시에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감각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형상은 영락없는 도시지만, 정작 이를 통해서 표현하고 싶은 것은 그 형상이 암시하는 의미, 비가시적이고 비물질적인 의미, 곧 아이덴티티와 패러다임이다. 그리고 아이덴티티와 패러다임의 상호작용성이며 상호내포성이다. 이와 함께 그 정체성과 관련하여 관계적 성질이 강화된 점이 두드러져 보인다. 말하자면 소재의 면에서나 의미론적 측면에서 상호간 이질적인 차이를 싸안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 생태의 일면이 부각된다.

바리케이드 Barricade
우무길의 예술세계는 조각적 조형에 대한 쉼 없는 탐구이자 동시에 ‘멋진 신세계’의 구축이며 동경이다. 변화무쌍하나 일관된 조형탐구가 그의 조각론의 근본이라면, 멋진 신세계는 그의 조각이 닿고자 하는 이상향일 수 있다. 그의 이상향에 대한 동경은 탈현실주의에 가까운 형이상학적 해바라기일 수 있고, 현실에 존재하나 가 닿을 수 없는 곳에 대한 집착일 수도 있다. 우리가 그런 그의 미학적 지향에 대해 무엇이라 단정하고 결론을 짓더라도, 그가 어떤 한 세계를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가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듯하다. 그리고 그 세계가 현실에 단단히 뿌리박고 있는 한, 우리는 그것을 단순히 어떤 몽상의 단편으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은 경계심을 가지고 산다. 타인을 믿지 못하고, 두려움과 의심 속에 빠져 있다. 현대화된 대도시의 경관은 우리들의 페쇄적인 심리를 상징한다. 높고 화려한 건물들의 이미지는 부와 신분의 차별성을 내포하는 동시에 타자들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욕망을 반영하고 있다.
나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이 이루어낸 경제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1970년대부터 계획적으로 건설된 대도시들의 빌딩과 아파트의 형상성에 주목한 것이다. 불과 몇 년 만에 10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주거공간[도시]들이 여럿 생겨나면서 전통적 개념의 ‘마을’은 해체되고 말았다. 전통적인 마을들은 골목과 골목이 연결되고, 옆집과 옆집이 넘나들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아스라한 기억 속에만 희미하게 존재할 뿐이다. 이제 도시에는 ‘골목’ 대신에 Barricade만 무성할 따름이다. 대형화된 빌딩과 밀집한 아파트 사이에 설치된 Barricade가 우리들의 일상성이 된 것이다. Barricade는 철골이나 콘크리트 등에 의해 구조적인 폐쇄성을 형성하기도 하지만 감시카메라나 비밀번호 등을 통해 심리적인 차단성을 강화한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일상적으로 Barricade에 노출된 현대인들의 경계심을 표현하려고 했다.


또한 아트뮤제 전시장에서는 오피스 지역이 밀집한 강남지역에서 꾸준히 한국작가의 독특한 기획전을 전시함으로서 예술성 높은 미술작품들을 경험하도록 해준다. 물론 강남구청역 4번출구에서 1분거리에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한 점도 빼놓을 수 없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무엇보다도 독특한 현대미술 장르를 만날 수 있어 직장동료와 또는 가족과 함께 문화체험하기에도 좋은 관광명소로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작가약력
우무길 | WOO MOO GIL
1983 계명대 미대졸업 / 1996 홍익대대학원 미술교육학 졸업
논문 : 文信의 造形世界硏究
[개인전] 2000 경기도문화예술회관, 2004 소나무갤러리, 2008 인사아트센타, 2009 인사아트센타, 2011 KOSA space, 2016 예술공간 봄
[초대 및 그룹전 ] 코리아아트페스티발(세종문화회관), 신미술 문화운동을 위한 포럼-독립작가연구회(대안공간 눈), 한,중교류전-798팩토리를 가다(북경), 우리동네도 조각공원이 있다(권선구청), 낯선도시로의 시간여행(수원미술전시관), 골라골라 붙이는 꼴라주세상(제주도립미술관), KIAF화랑미술제(COEX)
[단체전] 한국조각가협회전, 한국미술협회, 수원조각가회
[수상] 1999 대한민국미술대전 조각부 대상, 2000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중앙미술대전 특선
2000,2009,2010 경기문화재단 우수작품창작발표활동 선정지원, 2009 서울문화재단 예술표현활동 공모 선정지원